중복이 막 지난 여름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더위가 기승이네요. 지금 소개할 곳은 부산에 있는 작은 어촌마을인 학리입니다. 일광신도시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부산 학리방파제입니다. 주변에 펜션들도 있어 주말이나 연휴에 가볼 만한 곳입니다. 이곳은 스무 살 차이 나는 베트남 아내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입니다. 영업 시작한 지는 1년 되었고요. 오자 마자 동갑내기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단골손님이 제법 된답니다. 아내가 한국말에 익숙지 않아 3개월 정도는 적응하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혼자서도 충분히 손님을 맞이 합니다. 평수는 30평 남짓 되는 아담한 크기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없을 것은 없고 있을 것은 다 있는 곳입니다. 주말..
1. 처음 지금은 고인이 된 김주혁 주연의 한국 사극 "무신"을 소개합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현재 21회째 반복 시청 중인 드라마인데 꼭 한번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2012년 2월에 방영된 작품이며 56부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배경은 고려시대 무신정권 후반기입니다. 김준(김주혁)은 노예의 자식으로 태어나 결국에는 최고의 막부 통치자인 합하에 오르는 내용입니다. 2. 내용 어느 날 아기였던 김준은 난을 일으킨 노예인 아비에 의해 절에 들어가게 됩니다. 절로 들어간 그는 불교 경전과 무예를 닦게 되는데 상상 외로 뛰어난 능력으로 배우게 되고, 최고의 경지에 까지 오릅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 노예로 절에 들어오게 된 월아(홍아름)와 만나게 됩니다. 둘은 절에서 함께 오누이로 자라게 되는데, 둘 모두 외..
11월 1일 드디어 에드센스 승인을 받았습니다. 저는 글 세 개째부터 에드센스 승인 신청을 하고 기다리며 담배 관련 포스팅과 전문서적 포스팅을 계속하다가 비공개로 전환도 해보고 삭제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11월 1일 다섯 번째 글을 올리고 바로 그날 구글 에드센스 계정이 활성화되었다는 메일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싸 가오리~ 드디어 나도 승인을 받았다. 너무 기쁘고 신났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겁내지 마시고 포스팅 숫자와 관계없이 계속 신청을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글자 수도 저는 천 오백자, 이천자, 1일 1포는 꿈도 못 꾸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유투버에 나오는 양식에 구애받지 않았습니다. 아직 초보라서 글이 많지는 않지만 여러분들도 제 글을 보시고 참고하셔서 꼭 승인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은 무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사시사철 우리를 괴롭히는 지긋지긋한 무좀 어떻게 해야 치료할 수 있을까요? 무좀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보면 아시겠지만, 무좀은 약을 바르거나 깨끗이 씻는 등 아무리 관리를 해도 쉽게 낮지 않은 병입니다. 어떻게 해야 무좀을 완전 정복할 수 있을까요? 1. 무좀이란 특히 발에 곰팡이균(진균)이 각질에 서식하는 전염성 피부질환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흔하게 생기는 무좀은 지간형으로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고 붉어지는 형태의 무좀이며, 수포형 무좀으로 황갈색 물집이 발생하고, 가려움을 동반하는 무좀과 각질이 증식해서 굳은살이 생기는 각화형이 있습니다. 보통은 인설이라고 하는 무좀균을 포함하는 각질을 통해서 전염됩니다. 무좀균은 피부 깊숙이까지 존재하기 때문..
1. 시작 불멸의 삶을 살아가는 쓸쓸하고 찬란한 신 도깨비가 있습니다. 도깨비는 인간 신부를 통해서만 고통의 불멸을 끝내고 '무'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도깨비(공유, 극 중 인물 김신), 도깨비 신부(김고은, 극 중 인물 지은탁), 저승사자(이동욱, 극 중 인물 이름 없는 저승사자) 등이 출연하고 '태양의 후예'의 작가 김은숙이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드라마 도깨비는 2016년 12월에 첫 방송을 시작하여 2017년 2월까지 16회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도깨비는 가슴에 검은 꽂은 채 900년을 살아오면서 천 년이고 만 년이고 지속될 수 있는 슬픈 사랑의 매개체로 검을 뽑아 줄 도깨비 신부를 찾고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천 년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고통 속의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인 도..
저는 하나님을 모릅니다. 하나님의 "하"자만 나와도 몸서리를 칠 정도였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어렸을 때 무당(무속인)을 셩(형) 엄마라며 어린 저를 데리고 무당집을 자주 다니셨습니다. 우리 집은 칠 남매였는데 위로 누나가 다섯 명이고 아래로 아들이 둘인데 제가 막내입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던 때 그 집에 가면 항상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가끔은 용돈도 받을 수 있어서 무당집을 제집 다니듯이 들락날락하였습니다. 특히 설날이면 제일 먼저 그 집에 셩엄마와 셩아버지를 찾아가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는 재미에 빠져 있었습니다. 우리 집은 돼지를 키우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는 집에서 키우는 돼지 밥을 얻어 오기 위해서 자전거를 끌고 무당집에서 구정물(돼지밥)을 가져 오시곤 하셨습니다. 구정물을 가져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