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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처음
지금은 고인이 된 김주혁 주연의 한국 사극 "무신"을 소개합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현재 21회째 반복 시청 중인 드라마인데 꼭 한번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2012년 2월에 방영된 작품이며 56부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배경은 고려시대 무신정권 후반기입니다. 김준(김주혁)은 노예의 자식으로 태어나 결국에는 최고의 막부 통치자인 합하에 오르는 내용입니다.
2. 내용
어느 날 아기였던 김준은 난을 일으킨 노예인 아비에 의해 절에 들어가게 됩니다. 절로 들어간 그는 불교 경전과 무예를 닦게 되는데 상상 외로 뛰어난 능력으로 배우게 되고, 최고의 경지에 까지 오릅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 노예로 절에 들어오게 된 월아(홍아름)와 만나게 됩니다. 둘은 절에서 함께 오누이로 자라게 되는데, 둘 모두 외로웠던 김준과 월아는 어느새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고, 결국 혼인하게 되지만 안타깝게 몸을 빼앗긴 월아는 자결을 합니다.
당시 승려들의 반란으로 인해 대규모의 색출이 있었고, 그 와중에 김준과 월아는 군사들에 의해 최고의 통치자인 최충헌의 부하들에게 잡혀옵니다.
잡혀 온 김준은 얼굴에 자자형의 낙인을 찍고 형장으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지만 군 최고 수장인 합하 최충헌(주현)의 장남인 최우(정보석)의 딸 송이(김규리)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납니다. 그러나 노역장으로 끌려가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김준은 격구(말을 타고 공을 넣는 게임)에 자원을 합니다. 사실은 최후의 1인에게는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에 월아를 살리기 위한 생각으로 참여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 장면이 하이라이트인데 김준은 격구에서 송이의 도움을 받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최종 1인으로 살아남습니다.
그렇게 살아남은 김준은 왕에게 보검을 하사 받고 월아를 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김준을 마음에 두고 있던 월아는 김준 곁을 떠나지 않고 곁에 남습니다.
격구에서 우승을 한 김준은 최우의 노군(노예 군대)에 중군장이 됩니다. 중군장이 된 김준은 최양백(박상민) 중군장과 동무가 되고 최우가 있는 도방에서 생활하게 되고, 과거 양반으로 살았던 월아의 어머니와의 관계를 기억하게 된 최우의 처에게 은혜를 입어 김준과 월아는 혼인을 하기에 이르지만 월아는 최우가 기생에게서 본 첫째 아들인 만종(김혁)에게 월아는 겁탈을 당하고 자결을 합니다.
잡혀온 김준은 최우의 스승인 고승 혜심(이대로) 대사에게 "마른 고목 나뭇가지에 꽃이 피었구먼"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최우의 심복이 됩니다. 김준은 최우의 본처에게서 태어난 송이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지내다 결국 함께 도피에 까지 이르지만 최양백 중군장에게 잡혀 되돌아오고 송이와의 도피 사건으로 목숨을 건지기 위해 먼 변방으로 쫓겨 갑니다.
몇 년이 흐르고 드라마의 전반적인 스토리인 여몽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김준은 최우에 의해 다시 도방으로 불려 옵니다. 불려 온 김준은 최우의 총애를 받으며, 측근인 박송비(김영필)와 함께 도방의 운영을 맡게 됩니다.
박송비는 김준의 사람 됨됨이를 알아보고 직면해 있는 문제를 해결할 묘책을 묻게 되고, 그로 인해 김준은 박송비와 최우의 신임을 얻게 되는데, 결정적으로 몽고 항전에 대비할 기묘한 방책으로 "장기의 빚장"을 언급하며 수도를 그리 멀지 않은 강화도로 옮깁니다.
강도(강화도)로 오게 된 김준 일행은 몽고군과의 계속되는 전쟁을 치르며 팔만대장경이 불에 타버리는 난관에 이르고, 결국에는 팔만대장경을 새로 만듭니다. 그 와중에 안심이라는 처자를 만나게 되는데, 안심은 죽은 월아와 쌍둥이 자매처럼 꼭 빼 닳았습니다.
구인사의 팔만대장경을 지키려 했던 김준은 그곳에서 안심을 만나게 되고, 안심과 정분을 나누게 됩니다. 가족을 지키려 최우의 첩으로 강도로 올라온 안심과 죽음을 각오한 투쟁으로 최우의 승낙을 얻어 안심과 혼인을 합니다.
여몽전쟁 도중 최우는 병으로 죽고, 둘째 아들 최항(백도빈) 최우의 둘째 서출이 합하의 자리에 오르나, 광기 어린 폭군으로 많은 반대파들을 죽입니다. 이에 김준이 독대를 하며, 최항을 설득하지만 실패하고 독살합니다.
최항이 죽고 그의 서출 최의(이도영)가 합하에 자리에 오르지만 김준은 왕권 회복을 명분으로 최의를 몰아내고 결국 노예의 신분을 벗어나 최고 통치자인 합하의 자리에 오릅니다.
3. 마침
김준(김주혁)의 탄탄한 연기력과 사극이라는 배경이 더해져 보고 또 봐도 재미가 있어 21회째 반복 시청 중인 "무신" , 지루하고 따분한 주말, 맥주 한 잔 하면서 몰아 보기에 딱 좋은 드라마, 여러분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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